러시아 비우호국 지정으로 인한 국내 산업이 받는 영향-삼성전자, 엘지전자, 현대 자동차 등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서 비우호 국가를 지정하였습니다

그중에 우리나라도 들어가는데요

채무를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로 상환하도록 만든 것이죠

 

 

한국 러시아 비우호 국가로 지정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서 주변 국들을 비 우호국으로 삼고 반격을 했습니다

한국 기업 역시 이로인한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추가 제재가 이어질 경우에는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7일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한 국가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 한국도 포함이 되어있었고요

미국, 영국, 유럽연합, 호주, 일본 등 미국 주도의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국가들이 대부분입니다

 

 

 

루블화 화폐

 

비우호국가에 대해서 경제 제재가 시행됐는데

내용은 비우호국가에 포함된 외국 채권자에 대해 러시아 채무자들이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로 채무를 상환토록 한 것입니다

문제는 루블화가 최근 70% 안팎까지 가치가 폭락했다는 부분이죠

국제은행 SWIFT(스위프트) 배제 조치 등으로 인해 채무 상환 자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 진출한 기업과 수출 기업들이 수출 대금, 채권 등에 있어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제재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받는 피해규모

 

삼성전자, LG전자등 전자업체들이 받는 피해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국내 기업들은 예의주시하며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 지역과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고요

루블화 채무 상환 조치에 따른 단기적인 영향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외환 거래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수출 자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 또한 액수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제재로 이어지면 현지 공장 운영에 있어서 제한을 받게 될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가 폭락으로 인해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집계에서도 타격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스마트폰, TV 시장점유율 1위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점유율 1위에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도 어려움에 놓여있습니다

러시아가 원자재 수출 제한을 실행하면서 추가적인 피해우려도 예상됩니다

발광다이오드(LED), 마이크로칩 등의 소재로 쓰이는 합성사파이어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장의 수출중단은 아니지만 제재가 계속되면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죠

수출 제한 품목역시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러시아와 국내 우리나라 기업 등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완성차와 부품업체도 현지 판매 대금 외에도

부품 등 납품 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고 있습니다

전자업계처럼 이미 외화평가손실이 커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비우호국 지정에 따른 현지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브랜드 차량에 대해서 등을 돌릴 것도 기업 입장에선 문제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중소 부품업체들도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부품 현지화에 성공하지 못해 우리나라에서 들여온 부품을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여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방식을 이용해왔는데요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거나 결제 대금을 받지 못할 경우 문제가 되어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부품 조달 차질은 곧 차량 생산 차질과도 연결이 되니깐요

 

글로벌 물류난으로 부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해 러시아 현지에서 차량 생산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달러화로 결제하는 조선업체들 역시도 다른 업종과 비교해서 손해가 더 큽니다

조선업체들은 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는데요

계약금은 이미 달러로 받아서 단기적으로 입을 피해는 적은 편이지만

향후에 배를 인도할 경우 루블화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조선업체들이 받는 피해규모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2020년 말 이후 러시아로부터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총 7척을 수주했어요

삼성중공업은 현지 즈베즈다 조선소와 장기 설비공급계약도 맺은 상태이고요

현 상황이 장기화가 될 경우에 인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으로 몰린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국내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전부 못 받을수도 있기 때문이죠

JP모건은 러시아 국채 상환일로 달러가 바닥난 러시아가 결국 디폴트를 선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받는 피해규모

 

자동차 완성차 업체도 비상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공장 재가동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대차가 내년 러시아 공장에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은 현재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고요

부품 수급 문제로 재가동 시점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물류 대란이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심화된 상태입니다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연간 33만 대의 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러시아에서 현대차를 17만 1811대

기아는 20만 5801대 등 전체 37만 7612대를 판매했었어요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 중 5.8%에 해당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규모이죠

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을 비우호 국가 목록에 포함하면서

현대차, 기아자동차를 포함해서 실적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겠지만 장기화가 될 경우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 있는 중소 부품업체들도 타격이 큽니다

부품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방은 손해를 제품에 전가시키기 어렵기 때문이죠

러시아에서의 자동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내의 자동차 기업들과 부품업체들 모두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